(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의 연고지역인 강원 영월군과 경기 양주시가 김삿갓을 매개로 한 문화·문학 콘텐츠 협력을 추진한다.
23일 영월군에 따르면 김삿갓 시인은 조선 후기 풍자와 해학이 담긴 시로 이름을 알린 인물로, 양주에서 태어나 영월에서 주로 생활했다. 이에 양주시는 김삿갓 생가터를, 영월군은 그의 유적지를 갖고 있다. 양 도시는 이를 바탕으로 각각 전국 문학대회와 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양 도시의 관계자들은 최근 김삿갓 시인을 주제로 한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회의 일정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김삿갓의 역사적·문화적 공통점을 기반으로 한 주제로 공동 문화행사 개최와 상생 발전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양주와 영월은 앞으로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협력, 관광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강수현 양주시장도 "두 도시는 문화적 연계를 넘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면 좋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