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 부지가 온의동 101번지 일대로 최종 선정했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육동한 시장, 신경호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와 도교육청은 삼천동 일대에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불편을 해소하고자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최종 선정 부지는 온의동 101번지 일대다. 면적은 전체 1만 9022㎡, 학급 규모는 54개다.
당초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부지면적보다 5312㎡를 추가 확보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삼천동 산5-1번지 일원이 학교 설립 후보지였다. 하지만 시와 교육청은 춘천도시계획시설 의암근린공원의 일몰제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공원 해제를 위한 춘천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의 완료가 어려워 해당 부지에 학교 신설은 어렵다고 최근 결론을 내렸다.

이에 춘천시와 도교육청은 강남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제안한 학교 부지를 두고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온의동 101번지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하게 됐다.
부지를 선정한 만큼 춘천시는 도시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개교 시기 등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해 행정절차 이후 학교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초등학교 설립이 구체적으로 선정된 만큼, 원활한 건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그동안 양 기관의 긴밀한 협의와 노력으로 지역의 교육 숙원사업이 실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