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민생경제 안정' 3차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의 핵심은 물가 안정·소비 촉진, 골목상권·소상공 지원 및 활성화, 일자리 창출·중소기업 지원, 문화·관광 활성화, 취약계층 보호·사회안전망 강화,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이다.
이를 위해 시는 추경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대폭 편성할 방침이다. 시는 춘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43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확대하고, 5% 적립금 환급(캐시백)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또 민관 협력 배달앱 '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배달비 무료 쿠폰과 소비자 할인쿠폰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선 스마트 상점 기술을 보급하고 특례 보증 대출금 보증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또 시는 야시장을 4월에 조기 개장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다량 배출사업장 기준 규모를 200㎡에서 250㎡로 완화해 음식물 폐기물 위탁 처리 부담 비용을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특례 보증 규모도 기존 30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 공연 예매자 대상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2000원 환급과 춘천 시티투어 버스 이용료 50% 할인도 도입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무주택 청년에겐 월세 지원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하고. 지역아동센터 급식단가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춘천시가 전했다.
시는 상반기에 예산 57% 이상을 집행하고 민생 관련 사업의 경우 70% 이상 집행키로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어떤 경제적 위기나 파고에도 흔들리지 않고 극복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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