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 인력난 해소와 의료 시설 보강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의료기관에 대한 당초 투자 금액은 645억 원이었으나, '강원형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도비 11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762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필수 의사제, 시니어 의사 채용, 권역 책임 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 등 3개 사업에 참여해 국비 50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가 자체 추진하는 사업은 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 영동 생활권 소아·청소년 응급 진료 기능 유지 지원, 영동 생활권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센터 구축, 도 재활병원 기능 보강 등으로 총 67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의료원엔 총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의료원에 지원되는 예산은 지역 공공의료 기여도를 고려해 차등 배분된다. 도는 조만간 의료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지원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도에서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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