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가 작년에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는 1만 2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7064명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도와 춘천·강릉·속초 등 3개 시 및 관광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외국인 관광택시는 교통 인프라가 취약해 접근성이 낮은 관광지를 포함한 맞춤형 관광 상품이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기본 관광코스로 전통시장 방문을 포함하며, 한류·미식·관광 명소·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맞춤형 선택 코스를 제공한다. 또 ITX·KTX 등 주요 철도망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과 연계한 택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도가 외국인 관광택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선 응답자의 97%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특히 응답자의 89%가 외국인 관광택시 기사들의 친절한 응대와 안전 운전에 대해 만족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 성과 분석을 통해 외국인 관광택시의 시군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도를 찾는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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