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추진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6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촌 거주하며 일자리, 영농생활을 체험하고 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귀농을 위해 농촌 이해, 농가 견학, 영농 실습을 운영하는 농촌 살아보기(3개월), 반년 살아보기(6개월)와 젊은 예술가의 창작활동과 재능기부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기여형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정자연을 즐기며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49개 팀 159명이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중 16개 팀 20명이 인제군에 정착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 군은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오는 6월까지 인제읍 가리산리, 남면 소치리, 북면 한계2리 마을에서 진행된다.
북면 월학리에서 ‘반년 살아보기’와 ‘청년 작가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반년 살아보기’와 ‘농촌에서 살아보기’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9일까지다. 또 ‘청년 작가 살아보기’ 접수는 오는 3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인제군 관계자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력 있는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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