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의료진 공백으로 축소 운영을 반복했던 강원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3월 열흘 간 또 다시 불이 꺼진다.
28일 의료원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이는 응급실 전담의 잇단 퇴사로 인한 조처다. 전담의 5명으로 운영되던 해당 의료원 응급실은 최근 2명이 퇴사하면서 필수 인력이 모자른 상황이다.
이에 이달에도 13일간 응급실을 축소 운영했던 의료원은 의료진 충원에 실패하면서 3월에도 축소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강원도는 3월 속초의료원 응급실 휴진에 따른 안전안내문자를 이날 주민들에게 발송한 상태다.
속초의료원은 현재 의료진 채용에 나선 상황으로, 이달 중순 쯤 전담의 2명이 충원되면 응급실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실제 다음달 13일 전담의 채용 면접이 예정돼 있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실 전담의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중순 이후 정산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