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아동안전지킴이 650명을 초등학교 주변 등에 배치, 아동 범죄 예방을 통한 아동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2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아동안전지킴이 모집은 도내 17개 경찰서별로 지난달 13~22일 열흘간 이뤄졌다. 서류심사·체력 검사·면접을 통해 총 1097명의 지원자 중 650명을 선발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지난 2008년 경기 안양시에서 발생한 초등생 유괴 살인사건 이후 2009년부터 아동 강력범죄에 대한 대책으로 시작됐다.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봉사에 열의가 있고 직무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선발·배치, 안전한 아동의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내 선발된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의 통학로·놀이터·학원가 등을 1일 3시간 내외 순찰하면서 학교폭력, 아동 성폭력, 실종 및 유괴 등 아동 범죄 예방 및 비행 청소년 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의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해 아동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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