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필수 생활 서비스 지원을 위한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저밀도‧분산 거주로 인해 생활 서비스 공급 기능이 약화하면서, 신선 식품 구매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식품 사막 지역’이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가 추진하는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사업은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 배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 거점과 이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받는 마을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농산어촌지역 시군의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사업의 내역 사업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운영은 농협, 사회적기업 등 지역 공동체와 주민 협업으로 추진된다.
이동식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서비스부터, 읍‧면 소재지 농협하나로마트 등과 연계, 주문받은 물품을 마을까지 배달하는 주문배달형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 유형 중 지역에 맞는 것을 시군 자율적으로 선정해 운영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농식품부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시범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양양군 현북면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3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월부터 이동장터 차량 제작 및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동장터 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다시 활력을 찾는 농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편의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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