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중앙시장을 비롯한 원도심 전통시장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 강원 주요 도시인 춘천과 강릉의 중앙시장들과 비교해 부족한 주차면수를 나타낸 만큼, 이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의 원도심에는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풍물시장 등 다양한 전통시장들이 몰려 있다. 이 시장들은 그간 주차장 부족 문제를 지적받으면서 개선요구가 빗발쳐온 곳이다.
앞서 시는 시내 대형마트 3곳의 주차대수가 평균 700대인 것과 비교해 중앙‧자유시‧도래미시장과 250m 내 거리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시장활성화구역 80면 △전통시장 106면 △일산 25면 △평원로 노상 18면 △원일로 노상 29면 등을 합쳐 258면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원주 전통시장들은 강원 ‘빅(Big)3’ 도시인 춘천·강릉 주요 전통시장 주차공간보다도 부적하다는 지적이 있다. 시는 춘천 중앙시장 인근에 춘천지하상가 주차장(352면)을 포함해 549면의 주차공간이 있고, 강릉은 중앙시장 인근에만 510면의 공영주차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민선8기 들어 중앙동 전통시장 인근 원일로와 평원로에 노상주차장(47면)을 조성했고, 중앙동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200면)과 일산동 공영주차장 주차타워(80면)를 추가로 조성 중이다. 아울러 원주농협과 시유지 교환으로 강원감영 앞 공영주차장(50면) 조성을 추진, 전통시장 인접 주차장 확보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도심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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