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강릉시가 올해 '관광도시 다운 관광도시 강릉'을 기치로 경포호 분수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총동원 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다채로운 관광인프라 완성을 통한 관광도시 구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관광개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먼저 눈여겨 볼 것은 시가 '경포호 수질개선'과 '관광 인프라'라는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경포호 분수설치사업'(경포호 수질개선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경포대와 경포호 내외 수질개선을 위해 250억 원을 투입해 길이 400m, 최고 높이 150m의 인공분수(수중 폭기시설)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강릉시가 실시한 정책 설문조사에서 시민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릉시는 이 사업으로 경포 일대 수질 개선은 물론, 경포호 분수를 중심으로 환상의 호수, 달빛아트쇼, 전망대 등 주변 관광인프라를 더해 경포 일대를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늘리기 위해 오죽헌 전통뱃놀이, 안목 죽도봉 스카이벨리, 통일공원 하늘숲 전망대 등을 완성하고 대관령케이블카, 북부권케이블카, 정동해변열차, 안보등산로종합관광단지 등에 행정역량을 집중, 언제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 구축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정관광지 개발기준 마련 및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여건 조성 및 특구개발사업을 통한 올림픽특구 관광숙박시설의 준공 및 신규사업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 한다는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을 언제나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에 따른 관광객 소비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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