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에 어린이집 지원↑…원주시, 저출산 돌파구 찾기

연간 출생아 2000명 붕괴된 원주…올해도 양육 지원 확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어린이집 자료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어린이집 자료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연간 출생아수 2000명 선이 붕괴된 강원 원주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둘째아이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한 대학등록금 지원과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 사업도 확대키로 해 주목된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원주 출생아수는 2023년 1934명으로, 통계청의 27년간(1997~2023년) 원주 출생아수 기록 중 최소치다. 1997~2003년 3500명 안팎에서 증감했는데, 2004~2022년엔 2007년(3118명)을 빼곤 2000명 선이었다. 2016년 이후 2100명 선 전후로 증감하다 작년 1900명 선까지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녀 양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작년부터 2028년까지의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작년 도내 첫 초등생 연령대 돌봄관련 지원을 한꺼번에 하는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도 여는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도 자녀양육관련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 중이다. 시는 출산가정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으로서, 소득·재산 기준 없이 최대 50만 원의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오는 3월부턴 아동의 창의력‧잠재력 확대와 보육품질 향상을 위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 사업'을 2세 영아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 사업은 작년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시작됐는데, 더 많은 희망자의 혜택을 위해 사업범위를 넓힌 것이다. 지원 금액은 유아반(3∼5세)의 경우 1인당 월 3만 원, 영아반(2세)은 1인당 월 2만 원이다.

시는 다자녀 가정의 특별지원(대학등록금 지원)에도 나섰다. 이 역시 다자녀가정 경제 부담을 경감과 출산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주목되는 점은 해당 지원 사업의 다자녀 기준이 둘째아이 이상 자녀라는 점이다. 시는 이를 기준으로 올해부터 기타 장학금 등을 제외한 대학등록금 실 납부금액 중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 지원키로 했다.

신청 대상은 보호자가 신청일 전 6개월 이상 원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고 있는 가정의 24세 이하 둘째아이 이상 자녀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지원 확대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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