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아직은 좀" 강원 보조금 지급 절반도 못채워

강원 횡성소방서, 최근 이동식 소화수조 활용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횡성소방서 제공)
강원 횡성소방서, 최근 이동식 소화수조 활용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횡성소방서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최근 들어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강원도민들도 구매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1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전기차(승용) 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도내 보지금 지원 대수는 올해 총 3215대로 이 가운데 1391대가 접수됐다. 잔여 대수는 1824대로 50% 이상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가 5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잔여 대수가 여전히 많이 남아 최근 들어 인식이 나빠지면서 소비자들도 구매를 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뒤로 피해 보상을 놓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면서부터다.

도내 한 아파트단지에서도 전기차 지하주차장 이용금지 안건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의 한 아파트 주민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가 있으면 괜히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며 "괜찮다고들 하지만 불안한 것도 사실이어서 일단은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지자 시·군 소방서에서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을 잇따라 갖고 화재진압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가 일어나기 전이 골든타임”이라며 “전기차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 화재 특징을 고려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훈련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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