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성공…'강원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종합)

반도체 설계·공정 분야 교육·연구 인프라 강화
김진태 강원지사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혼신"

강원대학교.(뉴스1 DB)
강원대학교.(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가 '강원권역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에 날개를 달게됐다.

23일 강원대와 강원도에 따르면 따르면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HUB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전남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 등 4개 대학에 이어 올해 강원대와 전북대 등 총 2개 대학이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신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연구소 건립비 164억 원·장비비 280억 원 등 국비 444억 원과 강원도 및 춘천시의 지방비 50억 원 등 총 511억 6000만 원을 지원받아 국내 유일의 반도체 설계 분야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강원대는 반도체 설계·공정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견인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청.(뉴스1 DB)
강원도청.(뉴스1 DB)

이에 앞서 강원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4년간 국비 232억 원, 지방비 34억 원 등 총 26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에서는 강원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대규모 지방비 대응투자 확약과 강원권 선정 필요성을 관계 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특히 김진태 지사는 지난달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대면평가에 김진태 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업어서라도 반도체 산업을 키우겠다”며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번 강원대학교의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타 대학들의 공정 분야와 다른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단독 선정됐다.

도는 반도체 설계 팹리스(Fabless) 회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등과 가까운 지리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제조기업 외에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도 유치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번 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최종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드디어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그동안 함께 노력해 준 강원대 총장, 춘천시장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강원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혼신의 힘을 다 쏟겠다"고 약속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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