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속초 실향민축제… 나흘 간 5만8000여명 찾아

2024 속초 실향민 문화축제.(속초시 제공) 2024.6.17/뉴스1
2024 속초 실향민 문화축제.(속초시 제공) 2024.6.17/뉴스1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실향민문화를 주제로 하는 전국 유일 축제 '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마무리됐다. 축제가 열린 나흘간 5만 8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17일 강원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난 14~16일 아바이마을 망향공원과 조양동 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장엔 북한의 고향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실향민과 그 후손뿐만 아니라 이북 5도 및 경기·강원도 미수복 시군 사무를 처리하는 이북 5도 위원회 관계자, 시민·관광객 등 5만 80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아바이마을 망향공원에서 열린 합동망향제를 시작으로 메인 행사장인 엑스포 잔디 광장에선 다채로운 공연과 이북 음식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2024 속초 실향민 문화축제.(속초시 제공) 2024.6.17/뉴스1
2024 속초 실향민 문화축제.(속초시 제공) 2024.6.17/뉴스1

축제 이튿날 오전엔 조도 인근 해상에서 함상 위령제를 열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자유를 찾아 바닷길을 이용해 남으로 넘어오다 불귀의 객이 된 이들의 넋을 추모했다.

또 이북 실향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갯배'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했다.

사투리를 통해 쉽고 친근하게 실향민문화를 선보이는 전국 속초·이북 사투리 경연대회와 전국 실향민 노래자랑도 열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실향민문화축제를 통해 실향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화합·통일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실향민의 아픔과 그리움을 위로하고 서로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만드는 소중한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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