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이사 선거서 금품살포 의혹…경찰, 8명 입건

본문 이미지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 ⓒ News1 DB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 ⓒ News1 DB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전주농협 이사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전주농협 이사 A 씨(60대)와 이사 선거 출마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월 열린 전주농협 이사 선거에서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뒤 "자신을 뽑아달라"고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일부 대의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의원 90여명에게 참고인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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