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지도도 데이터로 설계” 전북교육청, 프로그램 자체개발

조장익 전주고 교사 ‘진로진학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개발·보급

본문 이미지 -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조장익 전주고등학교 교사가 자체 개발한 ‘진로진학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1 임충식 기자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조장익 전주고등학교 교사가 자체 개발한 ‘진로진학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1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앞으로 전북지역 학생들이 보다 내실 있는 대입 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진로진학지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다.

데이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지도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진로진학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이하 전북 대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일선학교에 보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 대입지원 프로그램은 진학지도 정교화와 학교 중심의 대입 지원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단위 학교에서 재학생의 진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특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이 프로그램에는 재학생의 △학기별·교과별 내신 등급 △교과 이수 현황 △과목 조합별 평균등급 등을 비교·조회·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졸업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학생의 학업 준비도 및 과목 선택도 가능하다. 대학에 합격한 졸업생과의 비교가 가능한 만큼, 같은 대학 진학을 원하는 재학생에게 맞춤형 진학 및 학업 설계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목 이수 현황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국 단위 통계와 보완적 관계로 활용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현재 일선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상담프로그램은 과목 이수 현황 분석이 불가능하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적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기반으로 작동하고 졸업생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고유번호로 관리하는 등 개인 정보 보호 기능도 탁월하다 .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조장익 교사(전주고등학교)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사실 단위 학교 데이터가 중요하다. 학급 규모 그리고 학교 위치에 따라서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단위 학교별로 데이터를 누적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모든 단위 학교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진학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 이 프로그램을 도내 133개 고등학교에 배포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진학지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디딤돌로 이 프로그램이 작용하길 기대한다”며 “학교에서 학생 개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원하는 기반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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