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한미 통상 협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와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22일 오전 11시께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이 국가의 중대사를 마음대로 협상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자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내란공범이자 자격과 권한이 없는 한덕수와 최상목은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미국은 한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그동안 잠잠했던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폐지, 동식물 위생검역 완화, GMO 농산물 확대, 쌀까지 협상 품목에 거론했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식량주권을 포기하고 대부분 농산물을 완전히 개방하라는 압력이며 농민생존권을 파탄시키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는 4월 9일 10% 기본관세만 매기고 90일 동안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며 "즉 6월 3일 대선에서 선택받은 다음 정권이 새로운 협상을 시작해도 되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권한과 자격도 없고, 국민 누구도 인정할 수 없는 한덕수의 반국가적 협상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식량주권과 농업, 농민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