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하지 못하면 정권을 교체하더라고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경수 후보는 호남권 경선을 하루 앞둔 22일 전북자치도를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속된 내란범을 처단해야 하는데 석방했다. 권력기관과 국민의힘이 지금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많은 사람이 왜 출마하느냐고 묻는다”며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모두가 똘똘 뭉쳐 압도적 승리를 해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호남권 경선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과 ARS,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그는 “균형발전을 이번에 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지역에서는 소멸을 염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수도권에 50% 이상 몰려 있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며 “그렇다고 수도권이 살기 좋은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수도권도 경쟁력이 없어지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에 대한 공약도 일부 밝혔다.
김 후보는 “자율 예산 2조원이면 전북이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나서서 도와줘야 하는 사업은 국가 차원의 인프라 구축이다. 나머지는 전북이 자율 예산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가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전주에 인프라가 깔려야 다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다. 지금의 인프라로는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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