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청 컬링팀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4월1일~21일)’에 참가한 전북도청 컬링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우승은 대한민국 컬링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9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른 예선전을 3위(6승 3패)로 통과한 전북도청팀은 준결승에서 스웨덴틀 7대6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예선에서 10대9로 패배했던 독일이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탄 전북도청팀은 독일을 8대 2로 여유 있게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1위인 전북특별자치도청 컬링팀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일본에 7: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실제 포지션별 성공률 순위에서는 리드 김민서 선수 1위, 세컨 심유정 선수 1위, 서드 김지수 선수 2위, 스킵 강보배 선수 1위, 전체 팀 성공률 1위로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스킵 강보배 선수는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권영일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신뢰하며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김관영 도지사님과 강상원 후원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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