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처음 도입한 '차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춘향제 행사장 인근 6개소에 임시 차박 공간을 마련하고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차박 공간은 캠핑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예약 수는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부 인기 공간은 연휴 기간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나머지 공간 역시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남원시는 숙박난 해소와 함께 캠핑 문화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반영, 총 6개소의 임시 차박 공간을 마련했다. 차박 공간은 총 340대 규모다. 일반 승용차는 물론 캠핑카, 카라반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은 모두 무료며 모든 공간은 남원시에서 직접 운영·관리한다.
현재까지 금암공원 공터와 요천생태공원은 연휴기간(5월3~5일)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평일(4월30일~5월2일, 5월6일)의 경우 일부 잔여 공간이 남아 있어 사전신청 또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교룡산 국민관광지, 함파우 소리체험관, 유채꽃밭 인근 공터의 연휴 기간 예약률은 60~70%인 상황이다. 평일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종합스포츠타운은 아직까지 넉넉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사전 신청은 춘향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사전 신청이 마감된 공간이 생길 정도로 캠핑 수요가 높은 만큼 남은 차박 공간도 빠르게 마감될 수 있다"며 "현장 접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위치와 운영 방식을 숙지하고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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