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16일 회현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서 의료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의 고령자와 농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했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자치도, 군산시, 농협중앙회가 공동 참여하는 의료지원 사업으로 △양·한방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검안·돋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날은 예수병원(양방 진료)과 연세대학교 스포츠 재활 연구소(운동처방 및 교육), 다비치 안경원(검안 및 돋보기)이 참여해 맞춤형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수액 처치·방사선(X-ray) 촬영·혈당 측정과 운동처방, 1대1 기능 회복 운동 프로그램 스트레칭 방법 안내·실습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시력 검안과 돋보기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3차례에 걸쳐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해 약 680명의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2개소가 선정돼 600명의 농촌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왕진버스'는 회현농협(회현면)에 이어 다음 달 13일 서군산농협(옥서면)을 찾아간다. 서군산농협에서도 주민과 농업인 등 총 300여 명에게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왕진버스'는 의료 취약지역의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해마다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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