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민관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악취 관리에 나선다.
익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악취 문제 해결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익산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악취대책 민관협의회에는 공무원과 환경전문가, 환경기술인, 주민대표, 사업장 대표 등 15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추진한 악취 저감 정책과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악취 데이터 분석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악취 관리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효과적인 악취 대응을 위해 과학적 분석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악취 상황실 운영과 악취방지시설 교체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악취민원은 2020년 3636건에서 2024년 1455건으로 5년 만에 절반가량 감소했다.
시는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악취 발생 지역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절기 고온으로 악취가 증가하는 5월부터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해 악취 민원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악취 문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민관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더욱 정밀한 악취 관리 정책을 펼쳐 쾌적하고 건강한 익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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