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지질공원 등 7개의 보물을 품고 있는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4월 17~19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와 고창갯벌 일원에서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 기반 마련을 목표로, 국제기구의 전문가들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일간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국제 CEPA(Capacity Building, Communication, Education, Participation, Awareness) 사례 공유를 비롯해, 한국의 유산지역별 전략 발표, 해외 방문자센터 운영 사례, 전문가 종합토론, 고창갯벌 현장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RSPB(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등 국제기구의 CEPA 전략과 프로그램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5개 지자체의 실행계획 발표와 중국, 독일, 영국 등 해외 방문자센터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고창갯벌 현장 견학을 통해 고창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CEPA 전략을 중심으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보전관리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역별 방문자센터의 역할 강화를 위한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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