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축제시민평가단을 운영한다.
시민평가단인 '축제채움단'은 시민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축제를 내실 있고 효율성 있게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24일 열리는 '꽁당보리축제'부터 처음으로 운영한다.
시는 앞서 공개모집과 단체추천을 통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44명으로 구성했다.
평가단은 12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꽁당보리축제와 군산수제맥주 &블루스페스티벌, 군산국가유산야행,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군산시의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암행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콘텐츠 △홍보·현장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 3개 분야 16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축제와 행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한 후 각 항목에 대한 평가 의견을 작성해 시에 제출하게 된다.
축제채움단의 최종 평가 결과는 해당 축제를 주관한 부서와 공유해 앞으로 축제 운영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 경제를 아우르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시민의 참여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시민의 관점에서 축제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평가 시스템을 통해 축제가 더욱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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