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생태관광지역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2일부터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 고인돌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운곡람사르습지 오베이골 토요장터를 연다.
'오베이골 토요장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생태관광지인 운곡람사르습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매년 고창군과 습지마을 주민 협의체인 고창군생태관광주민사회적협동조합이 같이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전통 가공식품, 김치류,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식혜, 복분자주, 오란다, 떡, 볶음땅콩 등과 같은 가공식품을 통해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통해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생산 제품의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농산물 및 지역 특산품 판매와 더불어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서로 교환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최순필 세계유산과장은 "운곡람사르습지라는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오베이골 장터를 열고 있다"며 "토요장터가 단순한 판매의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