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과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이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맞손을 잡았다.
10일 부안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안군청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효성중공업 등 7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은 대표사 효성중공업, 발전사 동서발전, 전북자치도 내 지역업체 금도건설·디엔아이코퍼레이션, 전북자치도 내 지역기자재 신성이엔지·태평양·유진솔라 등 7개 참여사로 구성됐다.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100㎿씩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사업 권리를 부여받은 4개 지자체(전북자치도, 부안군, 김제시,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다.
부안군은 배분된 100㎿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남측 공유수면 2구역에 조성하고 효성중공업을 발전소 건설 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할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군은 그간 네 차례의 사업시행자 선정 공모 끝에 제안서 평가를 거쳐 지난해 8월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10여 차례의 협상단 회의 끝에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서는 주민 참여를 통한 △발전 수익의 지역 환원 △지역발전기여금 납부 △지역업체·지역기자재 참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해 지역과 기업의 상생에 중점을 뒀다.
시행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총투자비 2600억원을 투입해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20년간 사업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지역 주민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햇빛 연금 시대를 열어 민생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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