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배수갑문 무단 출입 낚시꾼 '위험천만'…군산해경, 강력단속

군산항 남방파제 등 11개 지역 출입통제, 위반시 100만원 과태료

본문 이미지 - 군산해경이 지난 2일 전북자치도 군산시 비응도동 남방파제 일원에서 출입을 금하는 안내표지판과 철제 안전펜스를 무시하고 들어가 낚시하던 60대를 적발했다.(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해경이 지난 2일 전북자치도 군산시 비응도동 남방파제 일원에서 출입을 금하는 안내표지판과 철제 안전펜스를 무시하고 들어가 낚시하던 60대를 적발했다.(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 비응항과 새만금 배수갑문 등 출입 통제구역에서 낚시 행위가 증가하자 해경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부터 선박과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방파제는 구조물의 특성상 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특히, 일명 '삼발이'로 불리는 테트라포드(TTP)의 경우 수면 아래부터 차곡차곡 겹쳐서 쌓아 올리는 시공 방법 때문에 구조물 사이사이 빈공간이 생기며, 테트라포드 표면에는 밀썰물로 인해 해조류나 이끼가 자라고 원뿔형의 모양은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이곳에서 추락했을 경우 아파트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고 공간이 좁고 협소해 구조대 진입도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다.

그럼에도 일부 낚시꾼들은 여전히 위험을 무릅쓰고 출입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군산시 비응도동 남방파제 일원에서는 출입을 금하는 안내표지판과 철제 안전 펜스를 무시하고 들어가 낚시하던 60대 남성 A 씨가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같이 최근 3년간(2022~2024년) 출입 통제구역에서 낚시하다 군산해경에 단속된 건수는 총 38건이다.

해경 관계자는 "파출소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과 순찰을 강화해 출입 통제구역 진입 시 즉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며 "방파제 등은 바다와 인접한 매우 위험한 구조물로 목숨을 담보로 한 무리한 낚시행위는 반드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에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를 비롯해 군산항 남방파제 등 5개 방파제와 신시·가력 배수갑문 등 6개 배수갑문이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무단 진입 시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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