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8일 부안군 계화 옛 방조제 일원에서 새만금 그린 트러스트(Green Trust) 출범식 및 식목 행사를 개최했다.
새만금 그린 트러스트는 환경보호 및 탄소저감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민‧학‧관 협력 거버넌스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안 새만금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항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장, 산단 입주기업 대표, 교육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식목 행사는 새만금 그린 트러스트의 첫 활동으로 새만금의 녹지 확대와 특화 경관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향후 우리나라 간척 역사가 담긴 계화 옛 방조제길이 겹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관계 기관들은 앞으로 플로깅, 해양 업사이클링, 나무 지킴이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그린 트러스트를 통해 기후 위기 해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새만금의 개발을 목표로 민‧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새만금을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우리나라 농업 생산량 증대와 새만금 간척 사업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 계화 옛 방조제에서 새만금 그린 트러스트 출범식을 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새만금 사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장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 지금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새만금에 친환경으로 특화된 경관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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