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선정…해외 우수인재 유치 본격화

지역특화 및 뿌리 산업 전공 해외 유학생 비자요건 대폭 완화
재정능력기준 완화, 시간제 취업 허용시간 확대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역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법무부가 추진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역 지자체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비자 요건을 설계하면 법무부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은 특화산업 발전 기여 및 지역 대학 활성화 방안으로 유학생 비자를 선택, 비자 요건을 설계했다. 지역 핵심전략인 생명산업 육성과 전환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춰 생명서비스, 청정에너지 등의 관련 전공으로 유학 해외 인재들에게 비자 요건을 완화했다.

먼저 해외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전북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재정능력 심사기준을 기존 16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또 시간제 취업 가능 기준을 기존 10~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확대했다. 학습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기 중 인턴 활동도 가능해진다. 졸업 후 전북 내 취업과 정착이 기대된다.

전북은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670명의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학령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후 지역 대학들과 세부전공 및 운영계획 등 사업 지침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나아가 전북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의 연계로 유학생 유치를 넘어 지역산업 필요 인재 양성과 도내 인구증가로 이어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광역형비자 공모사업 선정은 전북형 출입국이민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대학의 해외유학생 유치와 농생명 바이오산업 등 전북 특화산업 발전이 상호 연계되도록 제도의 취지를 살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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