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시인의 마음' 등 국제경쟁 본선 10편 공개

전진수 프로그래머 "어려운 상황 속 노력 기울인 창작자 많아"

천더밍 감독의 '시인의 마음' 스틸컷(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더밍 감독의 '시인의 마음' 스틸컷(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국제경쟁 본선 선정작 10편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은 장르의 구분 없이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연축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간 공모를 받아 86개국에서 66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선 심사에는 파올라 부온템포(Paola BUONTEMPO), 손효정 선정위원과 문석, 문성경, 전진수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10편의 작품을 살펴보면 △천더밍 감독(중국) '시인의 마음' △우와가와 히카루 감독(일본) '율리시스' △조엘 알폰소 바르가스 감독(미국) '갚아야 할 빛이 너무 많다' △수헬 바네르지 감독(인도) '사이클 마헤시' 등이다.

또 △데빈 시어스 감독(캐나다) '아기 천사' △앙투안 베스 감독(프랑스) '비상' △이자벨라 브루네커(오스트리아) '슈거랜드' △유리 세마시코 감독(폴란드) '페도르 오제로프의 마지막 노래' △마르틴 사피아(아르헨티나) '그리고 안개' △알레한드로 알바라도 호다르·콘차 바르케로 아르테스 감독(스페인) '저항의 기록' 등도 선정됐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심사평에서 "다큐멘터리가 2년 연속 200편 넘게 출품됐는데 그중에서도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사적 다큐멘터리'가 많았다는 점은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려워진 제작환경이 아닐까 한다"며 "창작자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영상 언어도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려고 노력을 기울인 창작자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한 모든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영화제를 찾아준 작품에 감사를 표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달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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