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지역 정치권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환호했다.
김슬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수석 대변인은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이 무너뜨린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더 크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과제가 민주당 앞에 놓였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윤석열 파면은 망상이 이 만든 위헌·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필연적 판결이자 대한민국을 지키고 구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전북도당은 조기 대선 승리를 위해 도민의 뜻을 모아내고 전북 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만들겠다”며 “도민이 만들어 준 윤석열 파면과 조기 대선을 전북의 성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늦었지만 마땅한 판단이다"면서 "조국혁신당은 이번 결정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본다.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진보당도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과 극우세력, 국민의힘 파시스트들에 맞서 일궈낸 정의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 국민의 승리”라며 “한겨울 꽁꽁 언 아스팔트를 녹이며 윤석열 탄핵을 목 놓아 외쳤던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정의당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마침내 파면됐다. 이제 모든 것을 되돌려 놓을 시간이다”며 “살을 에는 한파를 견디며, 쉽게 오지 않는 봄을 기다리며 파면의 광장에서 123일의 시간을 함께했다. 광장의 시민들이 요구하는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안군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재확인한 중대한 역사적 판단”이라며 “탄핵 인용은 단순한 정권 변화를 넘어 국민 주권의 무게를 되새기게 하는 계다. 정치권 전반이 국민의 뜻에 부응해 자성과 책임의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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