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에서 순창·구례·곡성·담양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잔치가 개최된다.
3일 순창군에 따르면 오는 18일 순창 장애인체육관 및 양지천 꽃잔디 길 일원에서는 '구곡순담 100세 잔치'가 열린다. 4개 지역 95명의 장수 어르신과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지역으로 손꼽히는 순창·구례·곡성·담양 어르신들의 장수와 건강 증진을 기원하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2003년 설립)가 주최한다.
올 축제 회장 지역인 순창군은 같은 날 열리는 장수노인 파크골프 및 게이트볼 대회와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백미는 '장수 비결, 이곳에 있소이다'란 주제의 장수기원 마당극이 될 전망이다. 마당극은 실제 4개 지역 어르신들의 생생한 장수 비결을 재치 있게 풀어낸 내용으로 전개된다.
공연 이후에는 분홍빛 꽃잔디로 물든 양지천에서 장수 가족사진 인생네컷 촬영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 담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많이 웃고 즐기시길 바란다. 삶의 활력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 협의회가 계획한 다양한 노인복지 증진사업에 협력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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