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과 인간의 감성이 어우러진 사진 전시가 전북 전주시에서 4일부터 7일간 열린다.
전주시 완산구 전북예술회관 차오름1실에서 열리는 사진전 'AI의 감성, 사람의 손길로 꽃피우다'에서는 디지털 이미지와 AI 기술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작가 정순교는 이번 전시에서 AI로 생성한 이미지에 인간의 감성적 터치를 더한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빙하 붕괴, 메마른 호수, 사라지는 숲 등 기후변화의 현장을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돼 생태적 위기와 AI 기술이 지닌 감성적 가능성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다.
정순교 작가는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시간을 바라보는 창"이라며 "양로원 벽, 병원 복도, 조용한 카페 한편에서도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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