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봄철 대형산불 대응 강화…특별대책 추진

산불 감시원 배치·기동단속반 운영…불법 소각·무단 입산 집중 단속

본문 이미지 - 지난 25일 전북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금동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25/뉴스1
지난 25일 전북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금동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25/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중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예방 및 초동 진화 체계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총 12건의 산불이 발생해 17.5㏊의 산림이 소실됐다. 피해액은 6억6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적 피해 규모는 301.72㏊(244건)에 달하고 있다.

전북도는 대형산불 발생 위험에 따라 모든 시군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산불 취약 지역에 감시원을 집중 배치, 불법 소각과 무단 입산 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다. 또 불법 소각 차단을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도는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제'를 적용해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진화 헬기와 지상 인력을 총동원 한다. 이를 위해 남원, 진안, 고창 등 3개 권역에 진화 헬기를 배치하고 정비·점검을 철저히 해 초동진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야간에는 14개 시군에서 92명의 신속대응조가 오후 10시까지 상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첨단기술 기반의 산불 예방도 강화한다. 도는 10월까지 인공지능 기반 산불방지 ICT플랫폼을 구축해 78대의 산불감시 CCTV를 연계하고 딥러닝 기술로 산불 연기를 실시간 감지·판단해 SNS로 자동 통보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송전탑을 활용한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 3대도 신규 설치한다.

도는 시군에 △화목보일러 등 불씨관리 철저 △영농부산물 신속 파쇄 및 소각 단속 강화 △건조·강풍 특보 시 대형 산불 대비 전 행정력 총동원 △산불예방 현수막 및 가가호호 방문 홍보 등 예방·대비·대응 체계 강화를 시달했다.

특히 청명·한식, 식목일, 어린이날 등 산불 고위험 시기에 대비해 공원·가족 묘지, 산림 인접지역에 대한 집중 감시와 계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산불방지협의회를 본격 가동해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도 전개한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울산과 경북, 경남 지역의 대형 산불 사례에서 보듯 작은 불씨도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 모두가 산불 예방의 주체가 돼야 한다. 논·밭두렁 소각이나 쓰레기 태우기 등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