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23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북자치도 무주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했다.
건조주의보는 화재발생 위험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2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는 건조경보가 발표된다. 실효습도가 50% 이하인 경우에는 화재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실효습도가 35~4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지점 실효습도(오전 9시 기준)는 무주 덕유산 34.7%, 남원 뱀사골 35.7%, 전주 완산 41.7%, 완주 구이 43.7%, 정읍 내장산 43.8% 등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도내 실효습도는 35~40% 내외 수준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으로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 동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행 등 야외 활동 시 화기물 소지 및 흡연을 금지하고 논·밭두렁·쓰레기 태우기 등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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