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보건소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피부질환 이동 검진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3월 19일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한국한센복지협회 전북자치도와 연계해 피부질환 무료 이동 검진을 진행한다.
검진 대상은 무좀, 습진, 피부건조증 등 다양한 일반 피부질환이 포함되며 필요시 피부 바르는 약 등의 약물 처방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검진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인 한센병의 조기 발견에 중점을 두고 진료한다.
한센병은 만성 감염성 질환으로, 피부와 신경을 침범해 증상을 유발한다. 전염력은 낮지만,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신경계 합병증으로 인해 사지의 무감각 등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한센병 인구 10만 명당 1명 발생 수준으로 퇴치 단계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신환자가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피부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필요할 때 신속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센복지협회와 협력해 한센병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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