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신중년층(만40~69세)의 일자리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군산시 인구 25만8000여명의 27.7%인 7만1500여명(지난해 12월 말 기준)에 달하는 신중년층은 그동안 청년층에 밀려 정책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이를 위해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돕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중년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중년 취업 지원을 위해 참여자 19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고용할 기업 15곳도 선정했다.
신규 채용하는 업체에 12개월간 월 7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지원하고 근로자가 장기근속하면 개인에게 취업장려금도 지급한다. 6개월 근속 시 50만원, 1년 50만원, 2년 근속 시 추가로 100만원을 지급해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의 재취업을 돕고 동시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공급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현 일자리경제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에서 중년층의 노동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에 맞춤형 인력을 제공함으로써 고용률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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