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도 서남권 3개 시·군(정읍·고창·부안)과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가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서남권 관광행정협의회는 5일 오전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정읍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학수 정읍시장,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이두희 전북본부장이 함께했다.
서남권 관광행정협의회는 지난 2003년 정읍시·고창군·부안군 등 3개 지자체가 서남권 공동 관광상품 제작과 여행박람회 공동참가 등 다각적인 협력 활동을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3개 시군이 윤번제로 주관 시군이 돼 매년 초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진행한다.
서남권 관광행정협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레일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도시 고창군과 국립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장산을 보유한 서남권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철도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X 정읍역과 연계한 서남권 관광 상품이 운영될 예정이다. 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서남권 철도 관광 상품 온오프라인 홍보와 모객 및 예약관리를 협조할 계획이다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남권 관광 활성화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화관광과 철도여행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서남권 지역 간 협력을 더 공고히 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 상품이 개발돼 성공적인 협약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남권의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우리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려 서남권이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4개 기관이 힘 모아 서남권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동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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