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단식 7일차에 중단…"새만금신항·수변도시 사수"

(군산=뉴스1) 박제철 기자 = 군산항․새만금신항 원포트 무역항 지정과 새만금 수변도시 군산 귀속을 촉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던 강임준 군산시장이 단식 7일만에 건강상 이유로 중단했다.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2일 오전 강 시장이 단식 7일차 의료진의 권유로 건강상 개인 단식을 중단하고, 군산시의회가 릴레이로 단식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단식 동안 물과 소금 등 수분 섭취로만 버텨온 강 시장은 평소 앓고 있던 혈압 등 건강 이상증세와 저혈당 및 극심한 기력저하로 의료진의 만류를 통해 결국 단식을 중단하게 되었으며, 회복 치료 후 이른 시일 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날 시의원 중 첫 번째로 단식을 이어받은 김영일 의원은 “단식을 이어가고자 하는 시장님의 의지는 매우 강했으나, 더 이상의 단식은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즉각 단식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업무에 복귀해서도 새만금신항과 수변도시 사수를 위한 명분 투쟁은 계속해 나가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7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새만금신항 사수를 위한 의회 차원의 단식농성을 릴레이로 이어가기로 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