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일 전북은행장 "경제 어려울수록 더 기민하고 진취적으로"

[연임 인터뷰] "금융사 비대면 대출 중 최고 상품 만들겠다"
"지역과 동반성장…앞으로도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성장 지속"

본문 이미지 -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연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전북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5/뉴스1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연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전북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5/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연임으로 올해 다시 한번 은행장으로서 책무를 맡게 됐다. 백종일 은행장은 그동안 내실 경영과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며, 지역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해 왔다.

그동안 백 은행장은 금융 환경의 급변속에서도 은행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갔다. 책임감, 사명감으로 지난 임기 동안 전심전력을 다해 달려온 백종일 은행장. 그가 이끄는 전북은행은 올해도 강소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백종일 은행장과의 일문일답.

-은행장에 연임됐다.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은.

▶다시 한번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은행 경영의 전방위적 위협요인에 대처하느라 분주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직원들과 함께 당면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아갔다. 우리만의 특화된 포지셔닝을 만들고,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적 이익 기반 강화에 주력했다.

또 새로운 변화 혁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경영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지역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상생경영 실천에 주력했다. 올해도 그 연장선상에서 지역과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치적 불안 요소 등으로 경제상황이 불안정한 데다 지역경제 회복도 더디다. 이런 시기 전북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이 클 것 같다.

▶지역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 기민하고 진취적으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지역별·고객별 특화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별 맞춤·테마 상품을 지속 개발해 기반영업 회복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본문 이미지 -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연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전북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5/뉴스1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연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전북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5/뉴스1

-올해 전북은행이 갖고 있는 구상과 계획은 무엇인가.

▶일단 은행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된 우리만의 노하우로, 더욱 세밀한 평가모형개발 등을 통해 금융회사 비대면 대출 중 최고 상품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이와 함께 ALM 시스템과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등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거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핀테크 플랫폼 등 외부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우리 채널과 고객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은행이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금융업은 고객과 사회에 쌓아온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엄격한 내부통제 정책과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전북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책무구조도 지난해 조기제출하면서 금융 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의지를 다졌다. 또 부서의 책임과 권한, 역할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건전 경영으로 고객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은행인으로서 직원 개개인의 높은 윤리 의식과 조직문화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한데.

▶전북은행은 복지와 장학,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투입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지역사랑성금을 조성해 총 규모 5000만원 상당의 '제1회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러 노력으로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도내 은행 유일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고,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여러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

본문 이미지 -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연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전북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5/뉴스1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연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전북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5/뉴스1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지방은행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지난해 전북은행이 창립 55주년이었다. 은행의 발전과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재 발굴과 양성을 통해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전북은행의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정확하게 세팅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무장한 핵심사업의 정교화·가속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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