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대학 연구단과 손잡고 치매 예방 및 조기 진단 등 지역 주민의 건강한 노후 지원에 나선다.
15일 군에 따르면 조선대 및 이 대학 치매국책연구단과의 '지역사회 치매 예방 공동협력 업무협약'이 전날 체결됐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굴 선별 검사 △정밀 검사 필요 대상자 의료 연계 △치매 조기 예측 및 예방 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순창군과 조선대는 치매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치매 조기 예측 검사 희망 주민에게 1차 검사(치매 인지 선별 검사, 혈액 검사, 유전자 변이 검사)를 제공한다. 이후 고위험군 판정 주민은 2차 정밀 검사(MRI, 아밀로이드-PET, 마이크로바이옴 검사)와 전문의 진료 상담을 무료로 받게 된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는 지역사회 치매 조기진단을 위해 지속 연구·협력해 왔다"며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의 첨단 치매 예측 기술을 활용해 군민들이 보다 정밀한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조선대와의 협업을 통해 선진화된 치매 진단 기술을 도입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등 체계적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변 협약식엔 최 군수, 김 총장,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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