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인구감소 위기 극복 위해 1천억대 기금 투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64개 사업에 총 1019억원 투자
임신·출산, 일자리 창출, 교육·사회서비스 향상 집중 추진

전북자치도 남원시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자치도 남원시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인구감소 위기 대응과 지역 활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총 1019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지역 내 인구감소 및 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 기금 14개 사업에는 193억원, 시군 기금 50개 사업에는 826억원이 지원된다.

대상 지역은 정읍, 남원, 김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도내 10개 인구감소 지역 및 관심지역인 익산이다.

올 한해 도가 중점 추진하는 분야는 3개 전략, 14개 사업이다. 3대 전략은 △임신·출산 및 생활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및 체류여건 조성 △교육·사회서비스 수준 향상 및 지역활력 제고 등이다.

임신·출산 및 생활인프라 구축에 도는 116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산후조리원과 모아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해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들의 출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및 체류 여건 조성에는 43억원이 투자된다. 특장 전문인력양성 거점공간 조성,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대표적 성과로 평가 받는 '유아숲 체험원 사업'. 도내 인구감소지역 7개 시군에 조성된 유아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정서 발달을 돕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대표적 성과로 평가 받는 '유아숲 체험원 사업'. 도내 인구감소지역 7개 시군에 조성된 유아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정서 발달을 돕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아울러 도는 34억원을 들여 교육 및 사회 서비스 수준 향상도 꾀한다. 전북형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과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3개 시군(남원·김제·부안) 기금과 연계해 은퇴자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지와 생활 인프라를 통합 지원하는 복합단지를 건설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부터 도입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현재 4098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4년차에 접어들면서 ‘유아숲 체험원 사업’,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사업’ 등 상당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각 시군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제시는 ‘귀촌청년 로컬재생 복합문화 조성사업’을 통해 농촌 유휴시설을 천년들의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발을 내딛어야 다음 걸음을 걸을 수 있는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구 감소의 시간을 되돌리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면서 올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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