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설 연휴 폭설 피해 복구와 함께 또 다시 예보된 추가 강설에 대비, 2차 피해 예방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3일 밝혔다.
도 지휘부는 연일 폭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전북은 설 연휴 기간 임실 42㎝, 진안 37㎝ 등의 폭설이 쏟아져 지역 곳곳에서 상당수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완주군 비봉면 소재 돈사에서는 지붕이 붕괴(2동)돼 약 2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비봉면 소재 우사 2개소에서도 지붕이 붕괴돼 각각 6000만원, 1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확인됐다.
도는 추가 강설(4일부터)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축 사전 이동, 붕괴 시설물 출입 통제, 시설물 예찰 강화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완주군 폭설 피해 현장을 찾은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설 연휴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도·시군·유관기관이 협력해 피해 시설의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4일부터 다시 예보된 강설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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