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한우 수정란 구입·이식비 지원…총 200마리 대상

본문 이미지 - 부안군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 수정란 구입과 이식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뉴스1/DB)ⓒ News1
부안군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 수정란 구입과 이식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뉴스1/DB)ⓒ News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유전능력이 우수한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우 수정란 구입과 이식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우 수정란 이식 사업'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의 후대축을 다량 생산하기 위해 우량암소 난자와 우수 정액의 계획교배를 통해 고능력 유전자의 수정란을 생산해 대리모에 이식하는 것이다.

부안군은 올해 총 1억 원을 들여 200마리에 대한 수정란 이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부안 관내에 가축사육업 허가·등록된 농가(부안군 외 거주자 제외)로서 신청 당시 이력제상 한우 가임 암소(12개월령 이상)를 20마리 이상 사육하고 있는 농가다. 지원 단가는 마리당 50만 원, 농가당 지원 한도는 30마리다.

동일 개체의 경우 반복 이식시 수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두당 1회로 제한한다.

2024년 수정란 구입 및 이식 시행 농가, 2024년 부안군 한우 유전체분석 사업 참여 농가가 이번 사업 대상자로 우선 선정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는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암송아지를 팔아선 안 되고, 번식 암소로 활용해야 한다.

이식시술은 반드시 수정란 이식 기술교육을 받은 수의사 또는 인공수정사가 시술해야 한다.

수정란 이식 지원을 희망하는 한우 사육 농가는 오는 7일까지 축사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권오범 군 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개량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여 고품질 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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