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설 연휴 기간 지속된 폭설·강풍으로 전북지역 농축시설 및 가축 등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설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폭설에 의한 전북지역 농축업분야 피해(30일 오후 4시 기준) 규모는 총 3.3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진안군 1.70㏊, 장수군 0.66㏊, 임실군 0.41㏊, 완주군 0.27㏊, 남원시 0.13ha 등이다. 피해는 많은 눈이 내린 동부권에 집중됐다.
피해 유형은 시설하우스 2.19㏊(39동), 축산시설 0.76㏊(15동), 기타시설(인삼, 선별장 등) 0.32㏊ 등으로 조사됐다.
축사 붕괴 등으로 7506마리의 가축 피해도 발생했다. 진안에서는 오리 7500마리가, 임실에서는 젖소 6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진안에서는 블루베리 0.1㏊ 등 농작물 관련 피해도 접수됐다.
관련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및 철저한 피해내역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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