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내년 치러지는 전북자치도 완주군수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이 벌써부터 권리당원 확보에 나서는 등 선거전이 불붙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군수 선거에서 극적으로 당선된 유희태 군수(72)가 재선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새해 들어 연초방문을 통해 주민들과 스킨십을 늘리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 군수는 지난 2년 반 동안의 군정을 무난하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군수에 맞설 후보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 상대였던 이돈승 김대중 재단 완주군지회장 등 쟁쟁하다.
지난 2022년 완주군수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유 군수에게 아깝게 패했던 이돈승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장(66)이 절치부심 4년을 준비했다. 최근에는 전주·완주 통합 반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는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62)이다. 지난 완주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못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해 다시금 경선 참여를 노린다.

박재완 전 전북도의원(57)도 출마가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18년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소속인 박성일 군수에게 석패했다. 현재는 민주당 복당 후 안호영 국회의원 지역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반기 완주군의장을 지낸 서남용 의원(65)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조직력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58)는 내년 완주군수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꼽힌다. 현재 휴직 중으로 조만간 퇴임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완주군수에 출마했던 송지용 전 전북자치도의장의 출마 여부는 내년 완주군수 선거에서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그의 출마는 민주당 복당을 전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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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앞으로 1년 5개여월 남았으나 벌써부터 입지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전북자치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에 누가 출마하는지 후보군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