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동포에 흉기 휘두른 30대 베트남인 구속 송치

노래방서 시비 붙어 서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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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부안의 길거리에서 같은 국적 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베트남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안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A 씨(3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0분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노래방 앞에서 같은 국적 B 씨(2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노래방에서 처음 만난 B 씨 등 3명과 다퉜다.

이 과정에서 폭행당한 A 씨는 노래방에서 흉기를 챙겨 나와 B 씨 일행에게 휘둘렀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 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 씨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인 A 씨가 도주한 점을 고려해 구속 송치했다"며 "B 씨 일행도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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