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한 민생안정지원금을 20일부터 본격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금 신청은 2월21일까지며 지급액은 1인당 30만원이다. 전 시민이 지급 대상이다.
지원금은 총 230억원 규모로 7만6801명의 시민에게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주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세대원 전체에 대해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가 아닌 경우에는 세대주 위임장과 세대주 신분증, 신청자 신분증을 지참하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원활한 지급을 위해 세대주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의 5부제(요일제)를 운영한다.
지급된 선불카드는 받은 날로부터 6월30일까지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제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내수경기 침체와 비상계엄령 등으로 인해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생안정지원금을 통해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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