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순창군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다양한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은 ‘순창군 관광진흥 조례’를 근거로 시행된다. 다양한 관광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지원책을 담고 있다.
먼저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비와 숙박비가 지원된다. 2인 이상 관광객이 순창 농촌체험시설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체험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숙박도 관내 숙박시설 이용 시 1박당 1인 1만원까지 실제 숙박비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단체 관광객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된다. 20인 이상 단체가 순창의 유·무료 관광지를 각각 1개소 이상 방문하고 관내 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우 버스 1대당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계를 겨냥한 지원책도 눈에 띈다. 관외 초·중·고교의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단체에게는 버스 1대당 3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버스(순창 인근 기차역~순창군까지)도 지원한다.
한편 순창에는 강천산 군립공원·강천힐링스파·용궐산 하늘길 등 유료 관광지와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채계산 출렁다리·향가터널 등 무료 관광지가 있다. 아울러 20여개의 농촌체험시설에서 전통고추장 만들기, 승마체험, 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원 신청은 관광 5일 전까지 순창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관광 후 10일 이내에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관광객들의 순창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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